K리그 131

[오피셜]리빙 레전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 은퇴 연기

K리그 수원 삼성의 리빙 레전드 염기훈이 은퇴를 연기하고 1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염기훈과 수원 관계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본래 올시즌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하고 1시즌 더 그라운드를 누비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래 수원 구단은 시즌 중 염기훈의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면한 팀 사정상 문제로 염기훈의 은퇴식을 미뤄왔다. 그러던 와중 수원 이병근 감독의 은퇴 연기를 위한 간절한 부탁과 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선수생활을 1년 더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즌 염기훈의 보직은 선수와 코치를 겸임하는 플레잉 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염기훈은 KBS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년을 더 하게 됐는데 허투루 쓰지 않고 팀을 위해서 어떤 것이 더 ..

축구 2022.11.01

[K리그]명문 구단 수원 삼성 잔류의 명과 암

K리그 명문 수원 삼성이 올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천신만고를 이겨내고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2022년 10월 29일 안양 FC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연장 후반 120분 터진 오현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2차전 도합 스코어 2대1로 안양을 물리치고 2023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수원은 올시즌 저조한 득점력 및 후반 떨어지는 집중력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점을 잃는 모습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후반 들어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잠시 상승 가도를 타는 모습도 있었으나 장기간의 상승세를 가져갈 타이밍마다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리그 10위의 성적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겪게 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다행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활발한 공격 및..

축구 2022.10.31

샛별 양현준의 유럽 진출은 2024년에 이루어져야 한다.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센세이션 하게 등장한 선수가 누구일까? 올시즌 K리그가 승강 플레이오프와 FA컵 결승 만을 남겨둔 가운데 올시즌 가장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를 뽑으라면 단연 강원 FC의 양현준을 고를 수 있겠다. 양현준은 2021년 강원과 프로 계약을 맺은 이후 데뷔 시즌에는 리그에서 9경기를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 없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 그러나 2년 차인 올시즌 최용수 감독 아래에서 선발 기회를 부여받으며 시즌 초반부터 번뜩이는 돌파와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후 득점력까지 과시하면서 점차 자신의 이름 석자를 축구 팬들에게 각인시켰고 토트넘과의 올스타전에서는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세계 최고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하..

축구 2022.10.26

[K리그]FC 서울은 수호신에게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K리그 명가 FC 서울이 그들의 서포터즈인 수호신에게 올시즌 부진의 대한 만회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은 현재 FA컵 결승전에 올라가 있는 상황으로 전북 현대와 홈&어웨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올시즌 내내 시종일관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시즌 막바지에는 라이벌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 탈출을 위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즈들이 안익수 감독에게 성적 부진의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선수단 앞길을 가로막았으며, 팀의 상징인 기성용과 관중석 팬과 마찰을 빚는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왔다.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가운데 팬들에게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FA컵 우승이다. 서울은 지난 2015년 FA컵 우승을 거둔 ..

축구 2022.10.26

[K리그]가장 높은 곳으로 승천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

K리그 울산 현대의 이청용이 올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이청용은 2022년 10월 24일 열린 '하나 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프로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MVP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청용은 올시즌 리그에서 35경기 동안 3득점 2도움을 기록했으며, 공격 포인트 이외에 팀 내 전체적인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라운드 BEST 11 8회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 밖으로 팀내 가교 역할을 하는 등 감독과 코치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2004년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FC 서울에 입단한 이청용은 2007년 당시 감독인 세놀 귀네슈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K리그에서..

축구 2022.10.25

[K리그]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된 수원 삼성의 씁쓸한 현실

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이 끝내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면하게 됐다. 수원은 지난 김천 상무와의 리그 하위 스플릿 마지막 경기에서 3대1의 승리를 거뒀으나 경쟁자인 FC 서울이 수원 FC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승점 2점 차이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이로서 수원은 K리그 2 3위를 기록한 안양 FC와 홈&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수원은 1995년 창단된 이래 리그 우승 4회 및 FA컵 우승 5회(역대 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변경되면서 구단 내 지원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 스쿼드의 악화를 피하지 못하면..

축구 2022.10.24

[카타르월드컵]월드컵을 앞두고 상반된 입지를 보여주고 있는 황의조와 조규성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벤투호 핵심 공격수 황의조와 조규성이 상반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황의조와 조규성은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래 벤투 감독 아래에서 가장 꾸준하게 많이 호출이 된 공격수들이다. 대표팀에서의 입지만 놓고 보면 황의조가 한 수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이래 13득점을 기록하면서 벤투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최근 대표팀에 발탁되는 선수들 중 손흥민(35득점) 다음으로 가장 많은 A매치 득점(16득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팀 공격진 내에 입지가 탄탄한 상황이다. 반면 조규성의 경우 2021년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새내기로서 아직까지 대표팀 경험(15경기 4득점)이 황의조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축구 2022.10.24

[K리그]명가 수원과 서울의 씁쓸한 현 상황

K리그의 두 명가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은 올시즌 내내 부진에 허덕이면서 현재 각각 10승 11무 16패 승점 41점으로 10위, 10승 13무 14패 승점 43점으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부터 K리그 승강 제도가 기존의 1+1(12위 다이렉트 강등, 11위 승강 플레이오프), 1+2(12위 다이렉트 강등, 10~11위 승강 플레이오프)로 변경되면서 둘 중의 한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두 팀은 그동안 리그 최고의 더비로 뽑히는 슈퍼매치의 주인공으로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팬층을 거느리면서 명문구단으로 위상을 뒤높였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어느 순간 상위권이 아닌 하위권에서 경쟁하는 일이 잦아들..

축구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