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시 59

[laudrup7의 쉰아홉 번째 추천 시]콩깍지

콩깍지 그대만 보이는 콩깍지 예쁘게만 보이는 콩깍지 눈 감으면 더 크게 보이는 콩깍지 콩깍지 속에 사는 것은 그대일까? 나일까? 남정림 남녀노소든 콩깍지를 경계해야 한다. 콩깍지는 아주 무서운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콩깍지는 누구든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데 방해한다. 그러나 콩깍지가 씌워졌다는 것은 그 사람이 아주 긍정적인 기분이 흘러넘쳐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흔히 아시다시피 사랑에 빠진 이들이 보통 콩깍지에 쓰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콩깍지는 아주 기분 좋은 콩깍지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의 콩깍지에 쓰인 사람은 아주 즐거워 보인다. 모두들 사랑에 빠진 콩깍지처럼 즐거운 인생이 되기를~

추천 시 2023.09.21

[laudrup7의 쉰여덟 번째 추천 시]냉혈한

냉혈한 오늘도 피는 차갑다 내가 나의 피를 본 것이 옛날이다 나의 말은 흉기 같은 뾰족함으로 날뛴다 나의 심장은 단단하게 굳었으면서 당신의 심장 아니면 가슴을 종잇장처럼 뚫는다 찢는다 참 쉬워 왜 피가 차가운 주제 얼어 죽는 게 어렵다 세영 사람은 참 재밌다. 사람은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그 감정을 토대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사람의 여러 모습 중 하나가 바로 '냉혈한'이다. '냉혈한'은 사전적 의미로 "인정이 없고 냉혹한 남자."를 뜻한다. 매우 무서운 의미를 지닌 '냉혈한'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냉혈한'을 만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있어 내가 '냉혈한'의 모습이 비춰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고 싶어 하지 않으며, 또한..

추천 시 2023.09.14

[laudrup7의 쉰일곱 번째 추천 시]4월의 시

4월의 시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하비다 4월이 문을 엽니다 이해인 누군가에게 가장 설레는 달을 물으면 3월이라고 말할 것이며, 가장 기분 좋은 달을 물으면 4월이라고 말할 것이다. 3월의 설레임을 가득 안은 꽃봉우리가 활짝 펴지는 4월. 그래서 많은 이들이 4월을 좋아하며 가장 교통 체증이 극심하게 일어나는 달중 하나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날씨를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적절한 햇빛과 기온 그리고 바람까지 4월은 그야말로 가장 행복을 누리기 좋은 달이 아닌가싶다. 가능한 4월에는 최대한 밖으로 나가보자 사랑하는 가족이든..

추천 시 2023.09.06

[laudrup7의 쉰여섯 번째 추천 시]봄날엔

봄날엔 봄날엔 세상에 온통 사랑의 열기가 가득하다 저마다 자랑하듯, 저마다 뽐내듯이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나도, 사랑을 하지 아니하고는 못견디겠다. 용혜원 따사로운 봄날에는 여러 생명들이 씨앗을 터뜨리고 과실을 맺는다. 따사로운 봄날에는 많은 이들이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인연을 맺고는 한다. 피어나는 꽃들과 좋아 보이는 인연들을 만들어내는 봄의 힘은 위대하다. 모두가 봄의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다. 따사로운 봄날 안에 있기보다는 나가서 봄날의 따뜻한 에너지를 얻어보자. 참을 수 없이 견디기 힘들면 행하자, 우리의 행복을 위해.

추천 시 2023.04.21

[laudrup7의 쉰다섯 번째 추천 시]나를 키우는 말

나를 키우는 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 말 한마디의 중요성은 삶을 살아가면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나는 나이를 들어가면서 말을 하는데 조심성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오늘의 시는 말 한마디로 나의 기분과 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금 자각하게끔 만들어준다. 또한 비단 나뿐만 아니라 말 한마디는 내 주변 사람들의 기분과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말 한마디의 무게는 어느 것보다 그 무게감이 가볍지 않다고 한다. '말 ..

추천 시 2023.04.06

[laudrup7의 쉰네 번째 추천 시]봄과 이별

봄과 이별 햇살이 지나고 바람이 스치고 꽃이 웃던 자리 꽃잎이 운다 기다릴 땐 사랑 인 듯 다가오더니 떠날 땐 이별하듯 떠나는 봄 권오상 오늘의 추천 시를 읽으니 마치 사회 안에서의 인간관계와 같은 것 같다. 사람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공간에 들어가곤 한다. 그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과 시간을 보낼수록 동료애와 정이 커지면서 관계가 가까워지고는 한다. 그러나 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 또한 존재하는 법. 각자의 이유로 누군가는 함께하던 공간에서 떠나고는 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떠나는 순간 그의 공백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미해지면서 완전히 사라지고는 한다. 우리는 사회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지어 살아간다. 사실 그 관계를 유지하는데는 양측 모두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추천 시 2023.03.31

[laudrup7의 쉰세 번째 추천 시]봄을 이긴 겨울은 없다

봄을 이긴 겨울은 없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보세요 마음 저편의 슬픔을 불러와 앉히고 묵은 냄새를 맡아보세요 존재의 문을 활짝 열어둔 채로 슬픔과 오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눈물 젖은 슬픔이 오랜 화석에서 녹아내리네요 봄을 이긴 겨울은 없으니까요 우리는 매년마다 겨울에 매서운 추위를 견뎌낸다. 해가 지날수록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겨울이 점점 힘들고 견디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그렇게 매서운 겨울도 3월 이 맘때쯤이 되면 항상 봄에게 지고는 한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각자가 느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매서운 고비가 찾아오고는 한다. 나에게도 몇번의 고비들이 찾아왔으며, 어찌보면 지금 현재도 내게는 매우 큰 고비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러나 현재 겨울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봄처..

추천 시 2023.03.02

[laudrup7의 쉰두 번째 추천 시]아름다운 얘기를 하자

아름다운 얘기를 하자 병든 너는 내 그림자 미운 네 꼴은 또 하나의 나 어쩌자는 얘기냐, 너는 어쩌자는 얘기냐 별이 자꾸 우리를 보지 않느냐 아름다운 얘기를 좀 하자 노천명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나 자신 또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모두를 가지고 있다. 나는 겉으로는 자신감 있게 행동하려고 한다. 사회 안에서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나 자신 스스로도 지키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내 마음 한켠에 자신감이 떨어진 내가 보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난 당황하는데 그것을 티 내지 않으려고 한다. 부정적인 나의 모습도 "나"지만 그다지 보고 싶진 않다. 부정적인 것과 친해져서 좋을게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힘들수록 나의 긍정적인 모습을 바라보자 난 멋있다..

추천 시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