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시 59

[laudrup7의 마흔세 번째 추천 시]그리움

그리움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나태주 인생이 참 그렇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여러 사람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과정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을 알려주면서 그 사람이 보다 나은 길을 가길 조언한다. 그러나 당사자는 그러한 조언에 대한 타당성을 알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기도 한다. 사실 성공과 실패는 한 끝 차이다. 내가 그것을 성공으로 받아들이고 실패로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생에 정답은 없다. 또한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후회와 그리움이 몰려올 수 있다. 그 그리움을 쫓지 않기 위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경..

추천 시 2022.08.04

[laudrup7의 마흔두 번째 추천 시]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사람은 누구나 희로애락을 느낀다. 항상 좋은 날만 있으면 그게 좋은 건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불행하고 괴로운 일을 겪는 것은 또 싫다. 사람 마음이 이렇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괴롭고 힘든 순간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우리는 그 순간에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 힘겨워하지 말고 그걸 통해 좋은 것에 대한 소중함과 좋은 것을 얻기 위한 원동력으로 괴로운 일을 맞이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생각보다 대단한 생명체다 안되는 걸 되게 하게끔 하는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추천 시 2022.07.19

[laudrup7의 마흔한 번째 추천 시]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장석주 시에서 대추 한 알을 표현하는게 재밌다. 태풍, 천둥, 벼락 같은 어찌 보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표현들을 대추 한 알에 대입하니 더욱 재밌는 것 같다. 이 시에서는 대추로 표현했지만 사실 쌀 한 톨, 토마토 한 알 등 우리가 평소에 먹는 작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고 있다. 난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밥그릇에 쌀 한톨도 남기면 안 된다는 교육을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도 밥풀이 남아있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추천 시 2022.07.08

[laudrup7의 마흔 번째 추천 시]방문객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얼마 전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은 송해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그 일과 관련하여 SNS에서 본 글이 있는데 누가 돌아간다는 것은 그 사람 인생의 일대의 기록이 사라진다는 것이라고 칭했다. 그 글을 보고 생각이 깊었는데 오늘의 추천 시를 보면서 또 다른 생각이 들게 됐다. 사실 인생에 있어서 누군가가 다가오고 새로운 만남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송해의 ..

추천 시 2022.06.23

[laudrup7의 서른아홉 번째 추천 시]풀꽃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오늘의 추천 시는 방문객들 대부분 아실 만큼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SNS의 발달로 이전보다 더욱 외관적으로 보이는 것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그 부분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외모에 대해 더욱 신경쓰면서 내가 착장 하는 옷이나 신발 가방 등에도 화려하고 명품 브랜드들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사람은 사실 누구나 태어나고 자라면서 각자 만의 삶을 살아가며 그 속에서 각자 만의 개성을 갖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각자 개인의 개성 및 매력은 한순간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을 보는데 있어 자세히 보아야 하고 오래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볼 때..

추천 시 2022.06.17

[laudrup7의 서른여덟 번째 추천 시]겨울 다음은 봄날

겨울 다음은 봄날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길고 길었다. 수십번의 겨울을 보내왔지만 아직도 추위에는 서툴다. 봄날아 이번에는 조금만 더 머물련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급히 가지 말고 내 곁에 조금 더 머물러주련 안소연 올해 들어서 총 30번의 겨울을 보냈지만 겨울의 강추위는 해마다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 각 계절만의 분위기와 감성이 있지만 나의 취향은 적어도 겨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겨울이 지나 찾아오는 봄 날씨가 더욱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봄의 날씨가 해가 지나면서 점점 짧아지고 있어 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시의 내용처럼 봄이 내 옆에서 하루라도 더 옆에 머물러 있어줬으면 좋겠다.

추천 시 2022.06.09

[laudrup7의 서른일곱 번째 추천 시]안개꽃

안개꽃 나로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복효근 생뚱맞지만 난 이 시를 읽으면서 연예인들과 슬램덩크의 채치수가 생각났다. 무언가를 할 때 무언가를 만들 때 누군가 빛나는 존재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빛나는 존재 뒤에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공헌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그리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빛나는 연예인들을 위해 뒤에서 안 보이고 묵묵히 지원하는 스태프들 팀을 위해 진흙투성이의 가자미를 자처하는 채치수는 어찌 보면 빛나는 것들보다 더욱 빛나는 존재일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비록 내가 빛나고 눈에 띄지 않더라도 내 역할에 충실하면 분명히 빛나는 날이 올 것이라는걸

추천 시 2022.05.20

[laudrup7의 서른여섯 번째 추천 시]별이 되고 싶다

별이 되고 싶다 별이 되고 싶다. 살아서 별이 되고 싶다. 언제나 너의 눈에 잘 띄는 밝고 아름다운 별이 되고 싶다. 별이 되고 싶다. 죽어서도 별이 되고 싶다. 언제나 너의 모습 지켜주는 크고 영롱한 별이 되고 싶다. 나는 그런 너의 별이 되고 너도 그런 나의 별이 된다면 너와 나의 아름다운 사랑이 별처럼 빛이 날 수 있다면 안재동 별이 존재는 지구 상 어디에 있어도 눈에 잘 띄고 쳐다볼 수 있는 존재다. 또한 별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깜깜한 어둠에 한줄기 빛이 돼줄 수 있는 소중한 존재다. 별처럼 아름답고 빛날 수 있는 존재가 얼마나 될까? 나도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애인 그리고 친구들에게 별처럼 아름답고 빛나며, 아름다운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추천 시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