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42

조규성과 오현규의 희비가 엇갈린 2022년 월드컵과 2023년 겨울 이적시장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오현규의 희비가 내리 엇갈리고 있다. 두 선수는 2022년 한 해 한국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트라이커들이었다. 먼저 조규성의 경우 K리그에서 31경기 동안 17득점 5도움을 기록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또한 FA컵 결승 2차전에서는 홀로 2득점을 터뜨리면서 소속팀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오현규의 경우 K리그에서 36경기 동안 13득점 3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강등권에 허덕이던 소속팀 수원 삼성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연장 후반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토록 좋은 활약을 선보인 두 선수의 희비가 처음으로 갈린 것은 바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다..

축구 2023.01.26

[오피셜]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셀틱 이적 확정

축구 국가대표 출신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셀틱 구단은 1월 25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셀틱은 오현규와 5년 간의 계약을 맺었으며, 오현규의 영입을 위해 약 300만 유로(약 4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진다. 이로써 오현규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기성용과 차두리에 이어 셀틱 역사상 3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1년 생으로 만 21세의 오현규는 지난 2019년 K리그 최초로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년 차 시즌인 2020년 전격적으로 상무에 입대하면서 이른 나이에 군생활을 마무리한 오현규는 2022년 자신이 가진 재능을 폭발했다..

축구 2023.01.25

[K리그]절치부심 명가 수원의 달라진 오프시즌 행보

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의 이번 오프시즌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 수원은 작년 시즌 리그 10위에 그치면서 2부리그 3위 팀은 안양 FC와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렀다. 해당 일정에서 수원은 2차전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었다. 1부리그에 잔류하기는 했지만 자칫 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러한 교훈을 얻었을까 수원의 이번 오프시즌 행보가 눈에 띄는 상황이다. 우선 수원은 작년 시즌 후반기 오현규 등의 득점포가 터지기 전까지 경기당 채 1득점이 안 되는 빈약한 득점력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이번 오프시즌 공격력에 대한 보강이 한창인 가운데 가장 먼저 안양 FC의 측면 듀오인 아코스티와 김경중을 영..

축구 2023.01.18

[오피셜]리빙 레전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 은퇴 연기

K리그 수원 삼성의 리빙 레전드 염기훈이 은퇴를 연기하고 1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염기훈과 수원 관계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본래 올시즌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하고 1시즌 더 그라운드를 누비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래 수원 구단은 시즌 중 염기훈의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면한 팀 사정상 문제로 염기훈의 은퇴식을 미뤄왔다. 그러던 와중 수원 이병근 감독의 은퇴 연기를 위한 간절한 부탁과 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선수생활을 1년 더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즌 염기훈의 보직은 선수와 코치를 겸임하는 플레잉 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염기훈은 KBS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년을 더 하게 됐는데 허투루 쓰지 않고 팀을 위해서 어떤 것이 더 ..

축구 2022.11.01

[K리그]명문 구단 수원 삼성 잔류의 명과 암

K리그 명문 수원 삼성이 올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천신만고를 이겨내고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2022년 10월 29일 안양 FC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연장 후반 120분 터진 오현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2차전 도합 스코어 2대1로 안양을 물리치고 2023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수원은 올시즌 저조한 득점력 및 후반 떨어지는 집중력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점을 잃는 모습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후반 들어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잠시 상승 가도를 타는 모습도 있었으나 장기간의 상승세를 가져갈 타이밍마다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리그 10위의 성적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겪게 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다행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활발한 공격 및..

축구 2022.10.31

[K리그]FC 서울은 수호신에게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K리그 명가 FC 서울이 그들의 서포터즈인 수호신에게 올시즌 부진의 대한 만회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은 현재 FA컵 결승전에 올라가 있는 상황으로 전북 현대와 홈&어웨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올시즌 내내 시종일관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시즌 막바지에는 라이벌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 탈출을 위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즈들이 안익수 감독에게 성적 부진의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선수단 앞길을 가로막았으며, 팀의 상징인 기성용과 관중석 팬과 마찰을 빚는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왔다.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가운데 팬들에게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FA컵 우승이다. 서울은 지난 2015년 FA컵 우승을 거둔 ..

축구 2022.10.26

[K리그]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된 수원 삼성의 씁쓸한 현실

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이 끝내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면하게 됐다. 수원은 지난 김천 상무와의 리그 하위 스플릿 마지막 경기에서 3대1의 승리를 거뒀으나 경쟁자인 FC 서울이 수원 FC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승점 2점 차이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이로서 수원은 K리그 2 3위를 기록한 안양 FC와 홈&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수원은 1995년 창단된 이래 리그 우승 4회 및 FA컵 우승 5회(역대 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변경되면서 구단 내 지원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 스쿼드의 악화를 피하지 못하면..

축구 2022.10.24

[K리그]명가 수원과 서울의 씁쓸한 현 상황

K리그의 두 명가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은 올시즌 내내 부진에 허덕이면서 현재 각각 10승 11무 16패 승점 41점으로 10위, 10승 13무 14패 승점 43점으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부터 K리그 승강 제도가 기존의 1+1(12위 다이렉트 강등, 11위 승강 플레이오프), 1+2(12위 다이렉트 강등, 10~11위 승강 플레이오프)로 변경되면서 둘 중의 한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두 팀은 그동안 리그 최고의 더비로 뽑히는 슈퍼매치의 주인공으로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팬층을 거느리면서 명문구단으로 위상을 뒤높였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어느 순간 상위권이 아닌 하위권에서 경쟁하는 일이 잦아들..

축구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