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97

[laudrup7의 열다섯 번째 추천 시]인생의 계획

인생의 계획 난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청춘의 희망으로 가득한 새벽빛 속에서 난 오직 행복한 시간들만을 꿈꾸었다. 내 계획서엔 화창한 날들만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수평선엔 구름 한 점 없었으며 폭풍은 신께서 미리 알려 주시리라 믿었다. 슬픔을 위한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내 계획서에다 난 그런 것들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 고통과 상실의 아픔이 길 저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 난 내다볼 수 없었다. 내 계획서는 오직 성공을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수첩에도 실패를 위한 페이지는 없었다. 손실 같은 건 생각지도 않았다. 난 오직 얻을 것만 계획했다. 비록 예기치 않은 비가 뿌릴지라도 곧 무지개가 뜰 거라고 믿었다. 인생이 내 계획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난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크게 실망했다. 하지..

추천 시 2022.01.18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준비 중인 축구 천재 박주영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준비 중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FC 서울과의 계약 만료 이후에 선수 은퇴 기로에 놓였다. 고민 끝에 친정팀 FC 서울의 지도자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 박주영은 자신의 은사인 홍명보 감독이 이 있는 울산 현대로 이적하면서 커리어 마지막을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박주영은 어린 시절부터 일찌감치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면 축구 천재로 불렸다. 어린 시절 전국대회 득점왕을 휩쓸면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낸 박주영은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에서 팀의 우승과 득점왕, MVP를 모두 석권하면서 아시아 전역에 자신의 재능을 알렸다. 이후 데뷔한 K리그 무대에서 센세이션 한 활약으로 신인왕을 거머쥔 박주영은 세계 청소년 선수권,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무..

축구 2022.01.17

[laudrup7의 백열세 번째 음악추천]Galantis - Satisfied(feat. MAX)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들 다들 2022년 첫 출발 잘하고 계신가요?? 최근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부활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간을 기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갈 30대의 큰 그림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laudrup7의 듣기 좋은 백열세 번째 음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추천 음악은 바로 Galantis - Satisfied(feat. MAX)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Satisfied"는 2018년 7월 발매한 싱글 앨범의 곡입니다. 저는 사실 "Galantis"의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NBA 시청 중에 해당 곡을 접하게 됐고, 음악 자체의 신나는 느낌이 좋아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하게 됐습니다. 이미 팝송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

음악 2022.01.16

[카타르월드컵]생각 이상으로 강했던 플랜 B의 위력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터키 전지훈련 지에서 갖은 첫 번째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022년 1월 15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 갖은 평가전에서 5대1의 대승을 거두면서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이번 평가전에선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를 제외하고는 전원 국내파들을 소집하면서 플랜 B의 대한 시험 무대의 성격이 짙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 해외파들의 위력은 이미 검증이 완료된 가운데 과연 이들의 공백이 생길 경우 국내파 공격 자원들이 이들의 공백을 만회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가 무색하게끔 이번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K리거의 ..

축구 2022.01.16

[laudrup7의 열네 번째 추천 시]진리에 대하여

진리에 대하여 우리가 최상의 진리라고 여기는 것은 절반의 진리에 불과하다. 어떤 진리에도 머물지 말라. 그것을 다만 한여름밤을 지낼 천막으로 여기고 그곳에 집을 짓지 말라. 왜냐하면 그 집이 당신의 무덤이 될 테니까. 그 진리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할 때 그 진리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히 여겨라. 그것은 침구를 거두어 떠나라는 신의 속삭임이니까. 벨포 경 지난 30년 간 살아오면서 나는 수많은 경험들을 했다. 그러한 경험을 하면서 나는 어느 순간 내가 생각한 진리라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 고착화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이며, 이것을 반박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늘의 추천 시를 읽은 건 개인적으로 신의 한 수 라고 생각한다. ..

추천 시 2022.01.14

[NBA]자 모란트의 시대와 함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한 멤피스

NBA 서부컨퍼런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자 모란트라는 걸출한 스타와 함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멤피스는 올시즌 현재 43경기 동안 29승 14패라는 좋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모두 전승을 기록하면서 파죽지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01-02시즌부터 멤피스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멤피스는 총 2번의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첫 번째는 스페인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로 뽑히는 파우 가솔을 필두로 한 2000년대 중반이다. 당시 멤피스는 가솔을 중심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내면서 컨퍼런스 내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 때마다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아직까진 힘이 달린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멤피스는 2010..

농구 2022.01.13

[KBL]전주 KCC 명가의 몰락...송교창의 부상과 이정현의 부진

농구 명가 전주 KCC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올시즌 현재까지 31경기를 치른 KCC는 현재 10승 21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 바로 윗 순위인 9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나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가 않은데 팀 역사상 최다 타이기록인 10연패를 기록 중에 있다. 작년 시즌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고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기록한 KCC이기에 올시즌 급격한 추락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KCC가 이렇게 부진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KCC는 올시즌 팀 내 에이스인 송교창을 필두로 김지완, 유병훈, 전준범, 정창영, 박재현 등 국내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을 하면서 정상 전력을 구축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작년 시즌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송..

농구 2022.01.12

[laudrup7의 열세 번째 추천 시]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

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 내가 당신의 새 차를 몰고 나가 망가뜨린 날을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날 때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이 비가 올 거라고 말했는데도 내가 억지로 해변을 끌고 나가 비를 맞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비가 올 거라고 했잖아!" 하고 욕을 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을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내가 당신을 질투나게 하려고 다른 남자들과 어울려 당신이 화가 났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떠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은 내가 오렌지 주스를 당신 차의 시트에 엎질렀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내게 소릴 지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내가 깜박 잊고 당신에게 그 댄스 파티가 정식 무도회라는 걸 말해 주지 않아서..

추천 시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