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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rup7의 열세 번째 추천 시]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

laudrup7 2022. 1.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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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

 

내가 당신의 새 차를 몰고 나가 망가뜨린 날을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날 때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이 비가 올 거라고 말했는데도 내가 억지로 해변을 끌고 나가 비를 맞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비가 올 거라고 했잖아!" 하고 욕을 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을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내가 당신을 질투나게 하려고 다른 남자들과 어울려 당신이 화가 났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떠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은 내가 오렌지 주스를 당신 차의 시트에 엎질렀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내게 소릴 지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내가 깜박 잊고 당신에게 그 댄스 파티가 정식 무도회라는 걸 말해 주지 않아서 당신이 작업복 차림으로 나타났던 때를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내게 절교를 선언할 줄 알았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래요, 내 생각과는 달리 당신이 하지 않은 일이 참 많았어요.

 

당신은 나에 대해 인내했고 나를 사랑했으며 보호해 주었어요.

당신이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올 때 당신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이 참 많았어요.

 

하지만 당신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작자 미상

레오 버스카글리아 제공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못하다. 내가 싫어하고 모르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고 아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나는 완벽하지 못하다.

 

나는 오히려 내가 사랑하고 아끼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나의 이러한 모습들에 인내해주며 나를 아끼고 사랑해준다.

 

요즘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나와 더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해주어야 하는데 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내가 너무 경솔하게 행동하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지금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많지만 언제 가는 그들이 언제 내 곁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난 이미 그 이별을 겪어봤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더 잘해주어야겠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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