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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rup7의 열네 번째 추천 시]진리에 대하여

laudrup7 2022. 1. 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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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대하여

 

우리가 최상의 진리라고 여기는 것은

절반의 진리에 불과하다.

 

어떤 진리에도 머물지 말라.

그것을 다만 한여름밤을 지낼 천막으로 여기고

그곳에 집을 짓지 말라.

왜냐하면 그 집이 당신의 무덤이 될 테니까.

 

그 진리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할 때

그 진리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히 여겨라.

 

그것은 침구를 거두어 떠나라는

신의 속삭임이니까.

 

벨포 경

 

 

지난 30년 간 살아오면서 나는 수많은 경험들을 했다.

 

그러한 경험을 하면서 나는 어느 순간 내가 생각한 진리라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 고착화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이며, 이것을 반박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늘의 추천 시를 읽은 건 개인적으로 신의 한 수 라고 생각한다.

 

이 시를 통해서 나는 보다 넓은 사고 방식을 갖고 차이를 알아가며 그것을 이해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이 시는 나에게 있어 신의 속삭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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