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카타르월드컵]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정비가 필요한 벤투호

laudrup7 2022. 3.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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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와의 경기에서 0대1의 충격패를 당하면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리아와의 8차전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벤투호는 숙적 이란과의 9차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11년 만에 이란 전 승리이자 A조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번 UAE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A조 1위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주전들을 총출동시키면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란 전과 마찬가지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히면서 이렇다할 찬스를 양산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전 상대의 역습 한방에 카운터 어택을 맞으면서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만회골을 기록하는데 실패하면서 A조 2위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사실 조 1위로 올라가든 2위로 올라가든 이미 포트 3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벤투호에 크게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문제는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이다.

우선 한수 아랭 전력인 상대를 맞이하면서도 빌드업이 유려하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다.

특히 최후방에서 3선으로 공이 투입되는 시점에서 잦은 패스미스들이 나오면서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었고 이 부분이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두번째는 상대의 압박에 고전한 것이다.

사실 UAE의 압박 강도는 월드컵 본선 레벨의 팀들과 비교할 때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상대의 소수의 압박에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다.

마지막으로 공격 지역에서 2대2 혹은 2대1이든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밀집 수비를 깨뜨리려 했으나 이 부분에서 많은 패스미스들이 양산되면서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제공해준 점이다.

빌드업 축구는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보다 세밀하게 상대 지역을 공략하면서 비교적 확률 높은 공격 찬스를 만드는데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조금이라도 실수가 발생한다면 상대의 역습을 적은 숫자의 수비로 상대해야 하며, 공수를 왔다 갔다 하는데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가중될 수 있는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최종예선 마지막 단계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부각이 되면서 본선을 앞두고 정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벤투호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본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벤투호의 여정을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Daily Hindustan News, Free Betting Tips, 이데일리, 직썰, 네이트뉴스,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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