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양대 산맥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올시즌에도 외나무다리에서 격돌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몇 년간 K리그에서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인 두 팀은 올시즌에도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대격돌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그의 경우 현재 울산 현대가 승점 1점 차로 전북에 앞서있는 상황이나 스플릿 라운드를 포함하여 아직까지 리그 경기가 9경기나 남아 있어 우승의 행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두 팀 간의 맞대결이 한차례 남아 있어 해당 경기의 따라 우승팀이 갈릴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 지난주 치러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 모두 각각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빠툼 유나이티드를 격파하면서 8강에서 격돌을 하게 됐습니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5년 만이며, 당시에는 전북이 합산 스코어 6대4로 승리를 거두었고, 해당 시즌 구단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년 간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두고 중요한 일전들을 치러온 두 팀이지만 지난 몇 년 간 웃음을 지은 팀은 항상 전북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의 경우 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울산이 전북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었으나 최종전에서 울산이 동해안 라이벌인 포항에 1대4로 패하고 전북이 강원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2020년의 경우 울산이 승점 3점차로 앞선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치른 맞대결에서 전북이 울산을 1대0으로 격파하면서 다시 한번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의 경우 FA컵 결승에서 맞붙은 대결에서도 전북이 울산을 2대1로 격파하면서 창단 첫 더블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결정적인 순간 항상 전북에게 덜미를 잡힌 울산이지만 올시즌의 경우 전북과 벌인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앞서면서 지난 몇 년 간은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달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올라와있는 상황이며, 올시즌은 반드시 전북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큰 상황입니다.
과연 올시즌에도 전북이 웃음을 거두게 될지 아니면 울산이 전북 징크스를 떨쳐내고 새로운 승자가 될지 먼저 다가오는 10월 16일 두 팀 간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풋볼, K League United, 전북일보, 중앙일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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