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완연히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온두라스에 대승을 거두고 도쿄올림픽 축구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뉴질랜드와의 1차전 0대1 충격패를 당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운 대표팀은 우려와 다르게 이후 벌어진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4대0, 6대0의 대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뉴질랜드 전 경기 이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스코어에서 보듯이 단연 살아난 공격력입니다.
한국은 지난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패스의 세밀함 부족 및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범실로 공격의 톱니바퀴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지난 루마니아 전 강도 높은 압박으로 상대의 수비 균형을 깨뜨리면서 지속적인 찬스를 양산한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루마니아 전의 경우 올림픽 대표팀의 측면 에이스 이동준이 살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동준은 이후 온두라스 전에서 선제골의 기반인 PK를 얻어내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전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 이강인과 황의조가 각각 루마니아 전 멀티골과 온두라스 전 중거리슛,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완연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와일드카드 박지수가 김민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공격 시 빌드업의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8강에서 마주칠 멕시코는 기존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팀들과 비교했을 때 한 수 위의 기량을 갖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경기를 치를수록 살아난 공격진의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집니다.
추가로 한국은 이번 멕시코와의 대결로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이후로 3개 대회 연속 멕시코의 맞붙게 됐는데 지난 두대회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멕시코인 가운데 완전히 살아난 공격력을 기반으로 멕시코를 누르고 사상 첫 두 번째 4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다가오는 멕시코와의 일전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멕시코와의 8강 경기는 7월 31일(한국시간 20시)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미지 출처 : MBC뉴스, 조선일보, 일간스포츠, 매일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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