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의 강자 아르헨티나가 숙명의 라이벌 브라질을 격파하고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1년 7월 11일(한국시간 09시) 아르헨티나 VS 브라질의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앙헬 디 마리아가 결승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대0으로 격파했습니다.
지난 2007년 코파아메리카 결승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서 격돌한 두 팀은 이날 양 팀 합계 9장의 경고가 나올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두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22분이었습니다.
하프라인 조금 뒤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던 아르헨티나의 데 폴이 전방에 있던 디 마리아에게 감각적인 로빙 스루패스를 기록했고 디 마리아가 넘어온 볼을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연결시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선제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이고, 선수 교체를 단행하면서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오타멘디를 주축으로 한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집중력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히면서 이번 대회 왕좌를 아르헨티나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이번 우승은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이후 10번의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우루과이와 함께 코파아메리카 통산 우승 15회로 가장 많이 우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이번 우승으로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2005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첫 국가대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 7경기에서 4골 5도움으로 활약하면서 득점왕과 도움왕 그리고 대회 MVP까지 거머쥐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홈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예선전 4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공격진이 토너먼트 3경기 2골로 차갑게 식어버리면서 안방에서 숙적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Insidethegames, 블리처 리포트, Hindustan Times, Goalzz, The Straits Times
laudrup7의 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AT를 향해 나아가는 리오넬 메시 (12) | 2021.07.13 |
---|---|
[유로2020]승부차기 키커 선택에 갈려진 유로 2020 우승...돈나롬마 MVP (9) | 2021.07.12 |
[오피셜]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한 K리그 MVP 이재성 (2) | 2021.07.09 |
[코파아메리카]숙명의 라이벌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결승 대 격돌 (14) | 2021.07.08 |
[유로 2020]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이한 축구 종가 (4) | 202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