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보스턴 VS 마이애미

laudrup7 2020. 9.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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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0일(한국시간 일요일 오전 10시)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의 NBA 동부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117-106 보스턴 셀틱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는 바로 고든 헤이워드의 복귀라고 생각됩니다.

2017년 여름 FA를 통해  4년 1억2천800달러라는 금액의 계약을 통해 유타 재즈에서 보스턴 셀틱스로 했습니다.

 

당시 FA를 앞두고 이전 소속팀 유타재즈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엄청난 기대감을 받으면서 보스턴에서의 첫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으나 시즌 개막전인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열심히 재활에 매진하면서 18/19시즌 복귀를 하지만 72경기를 소화하면서 평균 11.5 득점에 그치면서 FA 먹튀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그러나 올 시즌 비록 부상으로 인해 52경기만을 소화했지만 평균 17.5득점을 올리면서 유타재즈 시절의 폼을 어느정도 회복하였고, 야투율 50%라는 수치에서 보듯이 득점 효율성과 평균 4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올시즌 영입한 포인트가드 켐바 워커의 리딩 보조 역할도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보스턴이 동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이후 마이애미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한 보스턴은 헤이워드가 복귀하면서 좀 더 다양한 옵션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헤이워드가 복귀하면서 로테이션의 운영을 하는 데 있어 보다 여유가 생긴 점입니다.

현재 보스턴의 리딩은 켐바 워커와 마커스 스마트가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켐바 워커의 경우 작은 키로 인하여 상대팀의 표적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영향인지 득점 및 야투 효율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마커스 스마트의 경우 수비의 강점이 있으나 리딩을 하는 데 있어서 이따금씩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헤이워드가 복귀하면서 두 선수의 리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두 번째로 상대의 라인업에 따라 강력한 스몰라인업의 전술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3차전의 경우에도 2 쿼터 마이애미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사령탑인 스티븐스 감독의 헤이워드를 활용한 스몰라인업 전술을 꺼내 들면서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이워드의 3차전 경기 스탯을 보면 31분을 소화하면서 6 득점 5 리바운드 4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기록적인 측면에서만 살펴보면 별 볼 일 없어 보이지만 팀의 전술 운영의 유연함을 더해주면서 주전 포인트가드들의 리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스틸도 3개나 기록하면서 보스턴 특유의 수비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컨퍼런스 파이널 경기에서 헤이워드의 복귀가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리그배다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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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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