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고영준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무대로 진출한다.
고영준의 원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는 1월 23일 구단 SNS를 통해 고영준이 세르비아 명문 FK 파르티잔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르티잔 구단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모두 뛸 수 있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고영준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고영준은 등번호 77번을 배정받았으며,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로 오는 2027년 여름까지다.
2020시즌 포항을 통해서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영준은 어린 나이임에도 10경기 동안 2득점 1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포항의 기대주로 불렸다.
이후 매년 스탯업한 성적을 거두면서 포항의 미래가 아닌 현재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특히 작년 시즌의 경우 33경기 동안 9득점 4도움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고영준은 이러한 활약으로 작년에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은 물론 2022년에는 A대표팀 발탁 및 데뷔전까지 치르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고영준이 이적하게 된 파르티잔은 1945년 창단된 이후 리그 우승 27회 컵 대회 우승 17회 등을 거둔 명문 구단으로 세르비아 내에서 손꼽히는 구단이다.
지난 2005년 김치우가 잠시 몸을 담근 적이 있는 파르티잔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인 선수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파르티잔은 올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 19경기 동안 15승 2무 2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황인범이 활약하고 있는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15승 1무 3패 승점 46점으로 파르티잔을 바짝 뒤쫓고 있어 한국인 선수들 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될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네이트 스포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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