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역대 최강의 멤버를 구성했다고 하는 가운데 발탁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는 바로 좌측 풀백인 이기제(수원 삼성)다.
2012년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에서 데뷔한 이기제는 데뷔 12년 차의 베테랑 선수다.
작년 시즌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도움왕에 올랐으며, 올시즌에는 명문 수원 삼성의 주장을 맡으면서 탄탄한 커리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근래 들어 이기제의 행보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시즌 들어 작년의 날카로운 킥력의 위력이 반감됐으며, 눈에 띄는 수비력 저하로 소속팀 패배에 원흉으로 낙인찍혔다.
실제로 이기제는 수원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를 갖춘 이후로 주장단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10월 이후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주전 자리에서 제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명확한 폼 저하를 보이고 있는 이기제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 아래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에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을 경우 국가대표팀 발탁이 쉽지 않은데, 3개월 넘게 아예 명단 제외가 되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 주전 풀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기제는 지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비교적 약체와의 평가전에서도 팀은 대승을 거뒀으나 한수 아래의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가장 중요한 경기력 측면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은 확고한 상황이다.
현재 클린스만호의 다가오는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다. 현재 클린스만호의 상황을 볼 때 어떤 이슈가 있더라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팬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스트 11의 한 자리는 물론 아시안컵 26인 명단 한 자리가 소중한 가운데 가장 의문부호를 품고 있는 선수가 바로 이기제이다.
과연 이기제가 현재의 논란을 이겨내고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일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일간스포츠, YTN,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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