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분데스리가]뮌헨의 안일한 행보가 초래한 김민재의 혹사

laudrup7 2023. 11. 6. 22:57
728x90
반응형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올시즌을 앞두고 벌인 이적시장에서의 안일한 행보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뮌헨은 지난 11월 2일(한국시간 기준) 독일 3부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과 DFB 포칼 2라운드 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에서 충격적인 1대2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에 조기 탈락한 뮌헨에게 더 큰 악재가 터졌다. 바로 센터백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부상이다.

이날 경기 김민재와 함께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는 전반 19분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25분 콘라드 라이머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말았다.

경기 이후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관절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최소 전치 4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게 됐다.


데 리흐트의 부상은 뮌헨에게 있어서 매우 큰 타격으로 작용한다. 뮌헨은 올시즌 김민재와 데 리흐트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 단 3명의 센테백 자원 만을 보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파메카노는 이미 지난 10월 9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까지 복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데 리흐트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전문 센터백으로 김민재 1명만 남게 됐다.

이에 김민재에 대한 혹사가 매우 심한 상황인데 김민재는 올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으며, 풀타임 소화 빈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아무리 실력이 좋다 한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심지어 대표팀까지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다 보니 최근 잔실수가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포칼에서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는 김민재의 혹사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뮌헨의 현 상황과 이적시장에서 안일하게 대처한 자세다.

뮌헨은 기존 벤자민 파바르와 스타니시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이적시장 이적 및 임대를 보내버렸다.

둘 중 한 명만 보유하고 있었어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안 일어났을 것을 생각하면 올 여름 뮌헨의 행보는 아쉬움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이미지 출처 : 스포츠서울, 네이트 뉴스, 매일신문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