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제는 실전 무대에 들어선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GK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DF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MF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박용우(알 아인) 이재성(FSV 마인츠 05)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이순민(광주 FC) 문선민(전북 현대)
FW : 오현규(셀틱 FC) 조규성(FC 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번 명단은 지난 10월 평가전과 비교하면 서드 골키퍼에 송범근이 김준홍 대신 뽑힌 것 이외에 모두 동일한 소집명단이다.
한마디로 클린스만 감독은 주전은 물론 백업 멤버까지 거의 확정을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변화가 없는 명단을 소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이후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재택근무부터 전술이 없다, 선수를 보지도 않고 뽑는다, 선수 선발에 기준이 없다.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실제로 이 논란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전에 감독직을 맡았던 팀들에서 모두 불거졌던 건 들이다.
한국 대표팀을 맡은 이후에도 동일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제 중요한 것은 바로 결과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부임 이후 8경기 동안 3승 3무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처음 5경기에서 3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불거졌으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급한 불을 끈 셈이다.
그러나 승리한 경기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이라기보다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선수들의 재능에 의지해서 얻은 승리라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습은 끝난 현재 당장 다가오는 월드컵 2차 예선부터 아시안컵까지 당장 눈앞의 목표에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에서 논란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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