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감독 커리어의 부활을 알린 홍명보 감독

laudrup7 2023. 10.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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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현대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역량이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0월 29일 대구 FC와의 K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에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울산은 21승 7무 7패 승점 70점을 기록하면서 2위 포항을 따돌리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983년 창단 이래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한 울산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됐다.

울산은 올시즌 초반 울산은 개막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면서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작년 시즌 17년 만에 우승을 거둔 이후 주력 멤버들의 큰 변화 없이 맞이한 시즌에서 한결 능숙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시즌 중반 구단 내외적으로 이슈가 있었으나 초반에 벌려 놓은 승점과 시즌 막판 다시금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리그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울산의 우승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홍명보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축구계의 살아 있는 레전드다.

 

현역시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며 통산 A매치 137경기를 소화하면서 역대 한국인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코치직을 역임한 이후 2009년부터 연령별 대표팀 및 A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나갔다.

연령별 대표팀을 역임하면서 2009 U-20 세계 청소년 월드컵 8강,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성과를 거둔 홍명보는 2013년 마침내 A대표팀 감독에 오르면서 정점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A대표팀에서 많은 기대와 달리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 제물이라 여기던 알제리에 2대4 대패를 당하는 등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됐다.

 

이후 2년의 공백 후 가진 2016년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감독을 맡았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팀이 강등되면서 지도자로서의 커리어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2021년 K리그 울산 감독으로 돌아오면서 3년 간 우승 2회, 준우승 1회라는 빛나는 커리어를 달성하면서 다시금 지도자 경력의 불씨를 되살려냈다.

 

선수 은퇴 이후 찬란했던 지도자 커리어의 시작과 몰락의 길을 걸었던 중반을 거쳐 다시금 불씨를 지핀 홍명보의 지도자 커리어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MBC 뉴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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