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시즌 후반부 드리우는 강등의 그림자와 경질의 칼날

laudrup7 2023. 9.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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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리그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서서히 강등이라는 현실에 마주하는 구단들의 윤곽이 잡히면서 감독들의 숙청이 시작되고 있다.

 

올시즌 수원 삼성과 강원 FC, 전북 현대, FC 서울이 감독 교체를 단행한 가운데 시즌 후반부인 현재 두 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으니 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다.

 

먼저 제주는 9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기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하면서 사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제주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정조국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하면서 남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부리그로 강등된 제주에 부임한 남기일 감독은 이후 3년 간 2부리그 우승 및 1부리그 4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시즌 중반부터 16경기 동안 1승 5무 10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결국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두 번째 수원의 경우 이미 올시즌 초반 이병근 감독을 해임하고 김병수 감독을 새로 부임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김병수 감독 부임 후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시즌 막판 김병수 감독마저 해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수원은 김병수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의 리빙 레전드인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하여 남은 시즌 어떻게든 강등의 칼날을 피하고자 한다.

 

염기훈의 경우 감독 경력이 전무하나 현재 P급 라이센스 교육을 받고 있어 당장 감독직에 않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바지로 가는 가운데 강등을 피하기 위한 각 구단의 움직임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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