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FA]이영표 이동국 조원희의 사퇴로 끝나선 안된다

laudrup7 2023. 4.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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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에서 보직을 맡고 있던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가 최근 불거진 사면 사태와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영표 부회장과 이동국 부회장 그리고 조원희 사회공헌부문위원장은 4월 3일 개인 SNS를 통해 최근 사면 사태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KFA는 과거 승부조작 관련 인원 48명을 포함해 총 100명에 해당하는 징계인들에 대한 사면 조치를 단행했다.

KFA는 중대한 행정 처리를 하는데 있어 축구 팬들의 의견을 살피지 않은 채 고위 위원 소수에 의해 해당 정책을 단행했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약 1시간 전에 해당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날치기 행정'이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이러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위 3명의 임원이 물러난 가운데 저들의 사퇴로만 이번 사태를 묻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이들의 책임도 적지는 않으나 이들보다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

비단 KFA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오랫동안 배후에서 KFA 이사회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오랫동안 협회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서 주요 정책들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행정을 좌지우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처럼 책임 논란이 불거지면 이름이 알려진 이들 뒤에 숨어 조용히 사태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KFA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이 지금이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말로 한국 축구를 사랑한다면 이번 사태의 진짜 원흉을 잘라내는 것이 한국 축구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이투데이, 이데일리,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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