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 램파드는 또 다른 레전드 디 마테오가 될 수 있을까?

laudrup7 2023. 4. 7. 11:43
728x90
반응형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가 현재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레전드를 소환했다.

 

첼시 구단은 4월 6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시즌까지로 약 2달간의 임시 소방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램파드는 선수생활 동안 약 14년 간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구단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활동했다. 또한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도 첼시에 부임하면서 2019년 7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감독직으로 재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올시즌 첼시는 많은 격변의 시기를 가졌다. 우선 첫 번째로 약 20년 간 첼시를 지지해 온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 직에서 물러나 토드 보엘리가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했다.

 

또한 감독직도 이번 램파드 부임까지 무려 2번이나 바뀌면서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에 많은 금액을 투자한 가운데 스쿼드가 방대해지면서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여러 가지 변화로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 첼시는 구단의 레전드인 램파드를 기용하면서 현재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미 FA컵과 리그컵은 탈락을 한 상황이며, 리그는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도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가지 노려볼 목표가 있으니 바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첼시는 올시즌 부진한 성적 속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8강에 선착해 있는 상황이다.

 

현재 8강 대진 상대로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를 맞닥뜨린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전의 특성상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을 따져보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는 램파드 감독에게 내심 11-12시즌 디 마테오 감독의 재림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 올시즌처럼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첼시는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디 마테오를 감독 대행으로 부임시켰다.

 

이후 디 마테오는 팀을 빠르게 수습시키면서 FA컵 우승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리면서 최고의 반전을 이뤄냈다.

비록 리그 성적은 6위에 그쳤으나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차기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현재 비슷한 상황에서 램파드가 감독으로 부임한 가운데 첼시는 내심 램파드에게 디 마테오의 재림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구단 레전드로서 첼시에게 수많은 성공을 안겨준 램파드가 또 다른 선물과 함께 또 한 편의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지 남은 시즌 첼시와 램파드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풋볼 런던, 골닷컴, 스카이 스포츠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