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2월 22일(한국시간 기준)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대5 대패를 당했다.
이번 리버풀의 패배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들이 자랑하는 홈에서 전반 초반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2대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번번히 가로막힌 리버풀은 이번에야말로 "레알 포비아"를 이겨내기 위해 벼르고 있었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날 누녜스와 살라의 연속득점으로 2대0으로 리드를 잡으면서 근래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중 가장 좋은 출발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 중반 비니시우스에게 기습적인 실점을 허용한 이후 내리 5실점을 기록하면서 결국 홈에서 2대5의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결과로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6경기에서 1무 5패 4득점 13실점의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게 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후 명가 재현을 한 리버풀에게 가장 큰 벽으로 작용한 팀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총 3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라갔다.
그러나 그 중 2번의 결승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하면서 전패를 기록했고 결국 레알을 상대하지 않은 18-19시즌(VS 토트넘 핫스퍼)에만 우승을 거뒀다.
사실 리버풀에게 있어 이번 레알과의 16강 토너먼트 무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가왔다. 지난 수년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순항하던 리버풀이었으나 올시즌은 그러지 못했다.
현재 리그에서는 8위에 그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의 나폴리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외 FA컵과 리그컵에서는 조기에 탈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토너먼트 경기는 남은 시즌 리버풀에게 있어 터닝포인트로 다가오는 경기였다. 그러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안필드에서 내리 5실점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부진의 상징적인 경기로 남게 됐다.
아직 2차전이 남았으나 현실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상위 토너먼트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 가운데 이제 리그만 남게 된 리버풀의 현 상황이다.
이미지 출처 : BBC, 텔레그래프, This Is A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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