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를 대표하는 명문 유벤투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유벤투스는 10월 27일(한국시간 기준) 펼쳐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5라운드 경기에서 벤피카에 3대4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쌓기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서 유벤투스는 5경기 동안 1승 4패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되면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 실패를 겪게 됐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이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과 포르투갈의 벤피카 그리고 이스라엘의 마카비 하이파와 한조에 속했다.
파리 생제르망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벤투스보다 한수 아래의 팀으로 여겨져 무난히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벤피카, 마카비 하이파와 펼친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맛보게 됐다.
사실 이번 유벤투스의 토너먼트 진출 실패는 어느정도 예견된 사항으로 예상됐는데 올시즌 현재 세리에 A에서도 11경기 동안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유벤투스는 19-20시즌까지 리그 9연패를 기록한 이후 최근 2년 간 리그에서도 간신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를 기록하는 등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올시즌의 경우 공·수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파울로 디발라와 조르지오 키엘리니,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빠진 이후 앙헬 디 마리아, 글레이송 브레메르, 폴 포그바, 필립 코스티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아직까지 팀에 제대로 융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주축으로 활약해야 할 포그바와 키에사의 부상 공백, 큰 기대를 받고 영입한 블라호비치의 미미한 영향력, 키엘리니의 부재에 따른 리더십, 정형화되어 버린 알레그리의 전술 등 여러 요소들이 첩첩산중으로 겹쳐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벤투스는 이러한 부진으로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지네딘 지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등이 새로운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유벤투스가 반전을 꿰어내 명가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남은 시즌 유벤투스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마르카, Outlook India, Juventus.com, The Jap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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