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2022년 10월 17일(한국시간 기준) "박항서 감독과 계약 만료일인 2023년 1월 이후로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2017년 10월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만한 무수한 기록들을 써내려가면서 베트남 축구계 레전드로 자리 잡게 됐는데 그가 이룩한 성과는 아래와 같다.
2018년 : U-23 아시아 축구 선수권 준우승(최초), 아시안게임 4강(최초), AFF 스즈키컵 우승(무패 우승)
2019년 : 아시안컵 8강(역사상 2번째), FIFA 랭킹 100위권 안 진입(99위), 킹스컵 준우승, 동남아시안게임 우승(60년 만)
2021년 :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최초),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스즈키컵 4강
2022년 :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승(최초)
박항서 감독은 이러한 업적으로 베트남 내에서 국민적인 영웅으로 등극했으며,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신화를 작성한 히딩크 감독에 빗대어 '쌀딩크'로 불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베트남 축구 대표 팀과 함께한 지난 5년은 제 축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양국 관계가 저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면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5년간 박항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가오는 미쓰비시컵이 박 감독의 마지막 대회이지만 박 감독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베트남 축구와 함께한 5년간의 놀라운 여정을 끝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무대는 2022년 12월 개막하는 아세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아주로앤피
laudrup7의 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K리그]명가 수원과 서울의 씁쓸한 현 상황 (0) | 2022.10.21 |
---|---|
[카타르월드컵]사상 첫 겨울 월드컵 부상 악령을 조심하라! (4) | 2022.10.19 |
[오피셜]카림 벤제마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손흥민 11위 (5) | 2022.10.18 |
최근 두 팀의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엘클라시코 (0) | 2022.10.17 |
아직 죽지 않은 리버풀...거함 맨시티 격파 (4) | 202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