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서 그리스 슈퍼리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의조는 이번 월드컵 벤투호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뽑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드컵 개막을 약 1달 앞둔 상황에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이래 최다득점(13득점)을 기록하면서 벤투호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또한 5대 빅리그로 뽑히는 리그앙에서 2년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시즌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한 직후 치른 7경기에서 아직까지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대한 갈증이 큰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9월에 치른 A매치 평가전에서도 골 결정력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냈으며,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된지 6분 만에 부상으로 재교체되면서 최근 입지가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벤투호의 확실한 원톱이었으나 최근 폼 하락으로 조규성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및 손흥민의 원톱 기용 등의 여러 가지 옵션들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의조 개인적으로는 다행히 벤투 감독의 성향 상 그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줄 소지가 다분하나 만약 월드컵 직전까지 폼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본선에서 황의조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황의조의 이러한 상황은 대표팀은 물론이거니와 소속팀에서 본인의 입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현재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가 있는 상황에서 더 상위 레벨인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그리스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올림피아코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면서 임대 중인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다.
이러한 황의조가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어떤 식으로든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의조는 이미 대표팀과 유럽 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상황으로 빠른 시일 내에 올림피아코스에서 데뷔골을 기록한다면 흐름을 바꿀만한 가능성이 다분하다.
황의조 개인은 물론 벤투호와 올림피아코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 여러 부문에서 황의조의 득점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가운데 황의조가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Tribune Nantaise, Molineux News,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 Inside Fut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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