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가 리버풀의 올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팀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2022년 9월 8일(한국시간 기준) 나폴리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 상 리버풀이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다르게 나폴리가 전반에만 3골을 집어넣은 등 리버풀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나폴리의 4대1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개막 후 치른 7번의 공식경기에서 단 2승 만을 거두게 되면서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리버풀의 부진한 시즌 출발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클롭의 7년 주기설이다.
클롭은 현재 리버풀과 함께 FSV 마인츠 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총 3개 팀에서 감독직을 역임해왔다.
지금까지 역임한 구단에서 모두 중위권 혹은 중하위권을 맴돌던 구단의 성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뛰어난 역량을 보이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됐다.
그러나 앞선 두 팀에서 모두 공통적인 사항들이 있었으니 부임 7년 차에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리고 리버풀 감독직 7년 차를 맞이한 올시즌 부임 이래 가장 저조한 시즌 출발을 보이면서 클롭이 7년 주기설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력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뽑히는데 현재 팀이 치른 7경기 중 무려 5경기에서 실점을 하고 있으며, 또한 실점한 경기에서도 모두 선제 득점을 허용하면서 상대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수년간 리버풀의 최전방을 책임져온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과 중원의 얇은 뎁스 등 여러 요인들이 겹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클롭 감독이 7년 주기설을 이겨내고 다시금 리버풀을 일으킬 수 있을지 다가오는 9월 11일(한국시간 기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인디팬던트, 텔레그래프, 스카이 스포츠, This Is A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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