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첼시 구단은 2022년 9월 7일(한국시간 기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뒤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구단이 더 발전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히면서 투헬의 경질을 발표했다.
투헬은 이로서 지난 2021년 1월 첼시 감독에 부임한 이후 약 1년 반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투헬은 20-21시즌 첼시 소방수로 부임한 이후 리그 중위권에 처져 있던 첼시를 4위로 올려놓았으며, 당해년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빼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이후 클럽 월드컵과 슈퍼컵 우승, 작년 시즌 리그 3위,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그러나 올해 프리시즌부터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즌 개막 이후 치른 7번의 공식경기에서 무려 3번이나 패배를 기록하면서 경질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투헬이 올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투헬의 경질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대다수다.
투헬은 그동안의 커리어에서 분명한 역량을 발휘했으며, 올시즌의 경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이적시장 막바지에 합류하는 등 선수단 전체적으로 변화가 많은 상황이었다.
투헬의 이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은 토드 보엘리 신임 구단주의 성급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엘리는 올 여름 첼시를 인수한 이후 이번 이적시장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막강한 재정을 지원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와 달리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즌 초반이지만 과감하게 감독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첼시는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감독직에 역임 중인 그레이엄 포터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포터 외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물망 중에 있다.
이미지 출처 : Defector, SportsMax, 데일리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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