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적을 원하는 호날두의 의지와 다르게 호날두를 대하는 세계 축구 판도가 예전 같지 않다.
호날두는 작년 여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면서 리그에서만 18득점을 기록하는 등 도합 38경기 24득점 3도움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본인의 이러한 활약과 다르게 그의 소속팀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에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맨유에 합류한지 1년 만에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적을 선언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의지와는 다르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팀들 중에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직 중동의 사우디 클럽만이 호날두 영입에 대한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직접 자신을 세일즈 하면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게 자신을 제안했으나 이들 모두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직전 시즌까지만해도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인 호날두이기는 하나 더 이상 여타 빅클럽들이 호날두를 활용하기에는 제약 조건이 많은 상황이다.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온 호날두지만 이제 만 37세의 나이로 기량이 언제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에 접어들었다.
또한 나이가 먹어감에도 여전히 트러블메이커적인 기질이 다분하여 본인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측면이 강하고 이럴 경우 팀 케미스트리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 득점 욕심이 강하여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 향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또한 의문이다.
이렇듯 더이상 자신의 강점이 옅어지고 약점이 부각되는 시기에 접어든 호날두인 가운데 이번 이적 사가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올여름 이적시장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미지 출처 : United In Focus, 마르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Football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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