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올시즌 득점왕 경쟁 구도는 국내파가 대세다

laudrup7 2022. 7. 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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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국인 선수가 주를 이루던 K리그 득점왕 경쟁구도에 파란이 일어나고 있다.

 

올시즌 K리그는 팀 당 19경기씩을 치르면서 전체 일정의 58%를 소화한 상황이다.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그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놀이터로 여겨지던 득점 경쟁 부문에서 국내파 선수들이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까지 득점 랭킹 1위는 14득점을 기록한 무고사지만 최근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을 하면서 득점왕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하게 됐다.

 

현재 무고사에 이은 득점 랭킹 2위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로 1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무고사를 제외한 득점 랭킹 TOP 5에 국내파 선수들로만 채워져 있는 부분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아직 시즌 중이긴 하지만 득점랭킹 TOP 5에 국내파 선수들로만 채워진 시즌은 지난 2000년 이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무고사를 포함하더라도 현재 득점 랭킹 TOP 10에 국내파 선수들이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있는 일이다.

 

이러한 득점왕 경쟁 구도의 변화에 대한 요인은 2가지 부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들이 약세다.

 

지난 시즌 득점 랭킹 TOP 10의 목록을 살펴보면 라스(수원 FC), 구스타보, 일류첸코(이상 전북 현대), 뮬리치(성남 FC), 팔로세비치(FC 서울) 등이 여전히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현재까지 기대만큼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현재 득점 랭킹 TOP 10 명단에 속해 있는 선수가 전무한 상황이다.

두번째는 국내 2선 자원들이 약진이다.

 

현재 득점 랭킹 TOP 10의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 정통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조규성(김천 상무) 뿐이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엄원상(울산 현대), 김대원(강원 FC), 이승우(수원 FC), 고재현(대구 FC), 허용준(포항 스틸러스) 등은 모두 파이널 서드 지역이 아닌 2선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들이다.

또한 이들 모두 그동안 K리그 득점 레이스에서 이름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이번 시즌을 통해 각성한 선수들이라는 부분도 눈에 띄는 요소다.

 

이처럼 수년간 외국인 선수들의 놀이터로 여겨지던 득점왕 레이스에서 국내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관전 포인트로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국민일보, 경향신문, 네이트, 다음,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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