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의 명가 FC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 및 라리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이번 이적시장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 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여러 타겟들을 노리고 있으나 좋지 못한 재정 상황으로 FA(자유계약신분)로 풀린 선수들 이외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영입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난 과거 거액을 투자하여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실패한 탓이 매우 큰데 가장 대표적으로 뽑히는 선수가 바로 우스만 뎀벨레와 필리페 쿠티뉴 그리고 앙트완 그리즈만이다.
이들 셋은 2017년부터 해마다 차례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들 세 선수의 이적료는 각각 뎀벨레 1억 3500만유로(약 1850억원) 쿠티뉴 1억 3500만유로(약 1850억원) 그리즈만 1억 2천만유로(약 1633억원)으로 세 선수에게만 무려 약 5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해당 이적료는 스페인 라리가 역사상 역대 1위와 4위의 이적료로 영입 당시 이들의 대한 기대치를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들 모두 이전 소속팀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하면서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후 셋 모두 귀신같이 폼 하락 및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풀시즌을 치른 적이 손에 꼽힐 만큼 최악의 먹튀 사례로 남아버렸다.
현재 뎀벨레의 경우 6월 30일 자로 FA 자격을 얻으면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며, 쿠티뉴의 경우 지난겨울 임대로 떠난 아스톤 빌라로 이적료 약 2000만 유로(약 267억원)라는 헐값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리즈만의 경우 작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2년 간 임대를 떠난 상황이며, 마드리드에서도 부진한 활약을 보이면서 완전이적을 추진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엄청난 기대를 품고 영입한 세 선수가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클럽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사례로 차기 시즌 이적시장을 현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Pledge Times, Okdiario, BeSoccer, Onze Mond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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