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프 시즌 행보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 및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그치는 등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한 맨유는 시즌 종료 후 수년간 아약스에서 성과를 보여준 에릭 텐 하흐를 새 감독으로 부임시키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한 지난 시즌 종료 후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등의 선수들을 떠나보내면서 스쿼드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렇듯 새 시즌 출발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맨유지만 현재는 조금 흐름이 끊긴 상황이다.
보통 새 감독이 부임을 하면 그 감독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맨유와 같이 빅클럽인 경우 막대한 자금과 명성을 활용하여 스쿼드를 개편하는데 보다 역동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현재 맨유가 타겟으로 노리는 선수들의 대한 이적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시즌 개막을 약 6주 앞두고 불안감이 엄습해 오고 있다.
현재 맨유가 노리고 있는 주요 타겟은 바르셀로나의 프랑키 데용이다.
데용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맨유의 중원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최상의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올시즌 부임한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사제 지간의 연을 맺은바 있으며, 때마침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재정적인 요인으로 데용의 매각에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데용의 의지와 바르셀로나의 요구다.
데용은 어린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여기며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머물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도 데용의 매각에 긍정적이지만 그를 통해 최대한의 이적료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데용의 이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으니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선언이다.
작년 시즌 맨유 최다득점자로서 제 몫을 해준 호날두는 올시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탈락 및 주급 삭감의 이유로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의 존재감으로 카바니와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가운데 만약 호날두가 떠난다면 맨유의 최전방은 작년시즌 도합 5득점에 그친 래쉬포드에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외우내환에 시달리면서 텐 하흐 체제의 첫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우여곡적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맨유가 오프시즌의 이중고를 이겨내고 올시즌 반전의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을지 다가오는 맨유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Premier League, Football365, Man Utd News, 90min, 미러, Bangko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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