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모비스의 상징인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모비스는 6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년간 팀을 이끌어오던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의 자리로 보직을 변경하며, 차기 시즌 새 감독으로 조동현 기존 수석코치를 새 수석코치로 양동근 기존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로서 지난 인천 대우 시절부터 모비스까지 총 24년 간의 감독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유재학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 가드로 명성을 떨치면서 실업농구 시절 MVP까지 거머쥐는 등 스타플레이어로 활동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하게되고 일찍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34세의 어린 나이에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유재학은 첫 6년 간 소속팀을 플레이오프에 4번 진출시키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이후 2004년부터 현대 모비스 감독직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써내리기 시작했다.
유재학은 모비스에서 18년간 재직하면서 4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재임기간 6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KBL 역사상 최초의 3연패 등 수많은 커리어를 쌓으면서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유재학은 '만수'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전술을 적용하는데 능했으며, 한마디로 인게임 매니지먼트가 뛰어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엘리트 선수들 이외에도 비주류 출신의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전과 비주전 간의 격차가 좁아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에 능한 편이다.
또한 국가대표 감독으로 2013년 아시아선수권 3위 및 2014년 세계선수권 본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유재학 감독은 앞에 나열한 기록 이외에도 통산 KBL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그렉 포포비치'로 불리던 '만수' 유재학의 커리어는 여기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정책주간지 공감, 신동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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