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구 황제로 뽑히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PSG 잔류로 마무리된 가운데 음바페가 PSG를 선택한 이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여름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음바페를 두고 프랑스의 거함 PSG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특히나 음바페가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왔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한 목표로 두고 있어 계약 만료 후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5월 22일(한국시간 기준) 전격적으로 PSG와의 3년 계약 연장을 발표하면서 음바페를 둘러싼 사가가 순식간에 종료되고 말았다.
그동안 정황상 여러 언론을 통해 나온 행보로는 음바페가 PSG의 제안을 물리치고 레알 마드리도 향할 것이 유력해보였는데 왜 잔류를 선택했을까?
우선 첫번째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음바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주급이 약 100만 파운드(약 15억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여겨지며, 사이닝 보너스로만 1억 파운드(159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손에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에 받던 주급에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기존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던 음바페는 이번 재계약으로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로 등극하게 됐다.
두 번째는 감독 및 스쿼드 구축에 대한 인사권이다.
음바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감독 선임의 대한 권한과 자신의 선호에 따른 선수 영입에도 입김을 넣을 것으로 여겨진다.
PSG는 그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세계적인 명장들과 선수들을 수급해 왔으나 해마다 구단의 숙원 사업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왔다.
음바페는 이번 재계약으로 인사권을 손에 넣으면서 자신의 목표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정치적인 배경이다.
음바페는 현재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닌 프랑스와 PSG의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선수로 여겨졌다.
이로 인해 음바페의 이적을 두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카타르 국왕,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까지 음바페의 잔류를 촉구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밀어붙이기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음바페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고, 재계약이 프랑스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내가 자란 나라, 항상 이곳에서 살았고 나라를 떠나는 것은 옳지 않았다. 아직 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머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에 결정을 내렸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통화하기 전에 결정을 내렸다. 나는 그와 레알을 존경한다. 많은 것을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해주셔서 고맙다. 우리는 친밀한 관계였기 때문에 그것이 최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나는 재계약을 보고 이 클럽에 집중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수 많은 요소들이 물고 물린 음바페의 이적 사가는 결국 PSG 잔류로 마무리됐다.
이미지 출처 : 골닷컴, News9live, Sporting News, 가디언, 풋볼 에스파냐, Foot Mercato, TEAM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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