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가운데 그 내막을 살펴보면 이번 득점왕 수상에 더욱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이다.
오늘날의 프리미어리그는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함께 세계 4대 빅리그로 평가받고 있는 리그 중 하나다.
이들 4대 리그 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강하고 인기 있는 리그로 평가받으며 그만큼 자본의 유입도 그 어떤 리그보다 많으며, 관심도 또한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리그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리그에서 손흥민이 올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클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떤 리그보다 피지컬적으로 격하며,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른 편인데 이러한 스타일로 어느 리그보다 아시아인 선수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으로 이러한 편견이 완전히 지워졌다고 볼 수 있으며, 아시아 축구 선수를 향한 관심도에 끼칠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다.
두 번째는 PK 없이 필드골으로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이다.
손흥민은 5골의 PK 득점이 있는 살라와는 달리 23골 모두 순수 필드골로 기록했으며, 이는 EPL 역사상 9명 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또한 손흥민은 23골 필드골을 왼발, 오른발 각각 12골, 11골씩을 기록하면서 그 어떤 선수보다 양발을 고루 활용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아시아인 기준 유럽 리그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인 선수 중에 한 시즌 리그에서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의 막심 사츠키흐로 02-03시즌 22골을 기록하면서 우크라이나 1부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최종 23골로 아시아인 최다골 기록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올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은 역대 아시아 선수 통틀어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Top Four Finish,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더 타임즈
laudrup7의 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시즌 발롱도르는 벤제마의 것이다 (2) | 2022.05.30 |
---|---|
킬리안 음바페가 PSG를 선택한 이유 (9) | 2022.05.24 |
[A매치]6월 3연전 명단 발표...김동현, 조유민 깜짝 발탁 (2) | 2022.05.23 |
[EPL]다양한 스토리들이 쓰여진 마지막 라운드 (6) | 2022.05.23 |
[K리그]명가 성남의 몰락 (6)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