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개막 3주 앞두고 공격 3인방 이탈한 울산 현대..속타는 홍명보 감독

laudrup7 2022. 2. 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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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2022시즌 개막 3주를 앞두고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울산은 작년 시즌 라이벌 전북 현대에게 승점 2점 차로 밀리면서 3년 연속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그러나 작년 시즌 팀의 미래이자 현재인 이동경과 이동준 그리고 오세훈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영건 3인방이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고조됐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동안 영건 3인방에 대한 이적 및 이적설이 불을 지피면서 올시즌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첫 번째는 이동준이다.

 

이동준은 2021시즌을 앞두고 부산 아이파크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해온 이동준은 입단 직후부터 맹활약하면서 울산의 측면을 지배했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해온 이동준은 울산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하면서 정통 스트라이커인 주민규(22득점)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11득점) 및 최다 공격포인트(15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번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 소집 도중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오퍼를 받고 곧바로 이적을 추진하면서 울산 공격의 선봉대장을 잃게 됐다.

 

두 번째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이동준과 함께 일찌감치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자원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주가를 높였으며, 올림픽 직후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울산 2선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동준과 마찬가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 소집 도중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살케 04로 부터 오퍼를 받고 곧바로 이적을 추진하면서 울산 공격의 마에스트로를 잃게 됐다.

세 번째는 오세훈이다.

 

오세훈은 이동경과 마찬가지로 울산의 유스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일찌감치 프로 데뷔를 했다.

 

데뷔 2년 차 2부리그인 아산 무궁화로 임대를 가면서 30경기 7골 3도움의 준수한 기록을 올리면서 프로 무대에 적응한 오세훈은 특히 당해연도 20세 이하 세계 청소년 대회 한국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한국이 준우승을 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이후 2020시즌 일찌감치 김천 상무로 입대를 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한 직후 전역한 2021시즌 복귀하자마자 울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29경기 10득점 4도움의 성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잠재력을 드러낸 모습을 보여준 오세훈을 믿고 기존 공격 자원인 김지현을 김천 상무로 입대시키면서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그러나 전지훈련 도중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가 오세훈의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약 150만 달러(약 18억원)를 지불하면서 속절없이 그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동준, 이동경의 경우 이청용, 윤일록, 김민준, 바코 등이 있다고는 하나 이청용의 경우 잔부상에 많이 시달리고 있으며, 윤일록의 경우 울산에서 처음 맞이하는 풀시즌이라는 점, 김민준의 경우 아직 팀 공격의 한 축으로 세우기는 어리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공백이 매우 크게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세훈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데 오세훈이 이탈한다면 현재 팀의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올시즌 앞두고 영입한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유일한 상황이다.

 

외국인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입국 후 자가격리 및 팀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볼 때 오세훈의 이탈은 올시즌 울산 공격을 꾸리는데 있어서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불과 개막 3주를 앞두고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과연 홍명보 감독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남은 오프시즌 울산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데일리안, 국제뉴스, 매일경제, 골닷컴, 스포츠춘추, 조선일보,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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