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카타르월드컵]벤투호의 플랜 B Two-Top

laudrup7 2022. 1.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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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정조준하는 벤투호가 조규성이라는 스트라이커의 등장으로 새로운 플랜 B를 얻었다.

 

벤투호는 지난 1월 27일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7경기 5승 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본선 직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황의조-조규성 두 명을 전방에 세우는 투톱 전략이다.

벤투호는 본래 대표팀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2선에 손흥민-이재성-황희찬으로 구성하는 이른바 원톱 스트라이커 체제를 주요 전술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번 최종예선 소집을 앞두고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차출이 불가해지면서 공격 전술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그래서 고심 끝에 꺼낸 카드가 바로 최전방에 황의조와 조규성 모두를 활용하는 2명의 스트라이커를 전방에 배치하는 전술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이 투톱 체제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소득을 얻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앞선 공격수들의 강한 압박을 강조하는 편이다. 두 선수는 이러한 벤투 감독의 성향에 딱 일치하는 선수로 공을 갖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팀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으로 넓게 벌어지는 움직임을 수시로 가져가면서 레바논 전에서 좌우 날개로 출격한 이재성, 권창훈 등과 계속해서 스위칭을 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애초에 권창훈과 이재성 모두 전문 측면 자원이 아닌 중앙으로 들어가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로 황의조와 조규성의 폭넓은 움직임이 이들과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상대가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칠 상대에 비 할 봐 못되지만 이번 경기 투 스트라이커 체제는 앞으로 벤투호가 본선에 전술을 선택하는데 있어 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재로 걱정이 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둘의 부재로 벤투호는 새로운 공격 전술을 얻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의 상황을 맞이 하게 됐다.

 

이렇듯 다양한 전술로 순조롭게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벤투호가 다음 2월 1일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매일신문, 파이낸셜뉴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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