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뽑히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은퇴를 선언했다.
2021년 12월 15일(한국시간) 아구에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10년 간 활약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지난 10월 31일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심장에 이상을 느낀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검진 결과에서 심장에 부정맥 진단을 받으면서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더 이상 이어가기가 어려웠고,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아직 만 33세의 창창한 나이로 이른 은퇴를 결정하게된 것에 아구에로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커리어로 볼 때 그는 이미 축구 역사 한 페이지에 남을만한 기념비적인 커리어를 달성했다.
아구에로는 만 15세의 어린 나이에 아르헨티나 명문 인디펜디엔테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일찌감치 프로무대에서 재능을 선보인 아구에로를 유럽 빅리그 구단들이 가만두지 않았고 06-07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이후 AT 마드리드에서 5년 간 활약하면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떠오른 아구에로는 11-12시즌 거상 만수르의 의해 새롭게 탈바꿈한 신흥 강호 EPL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된다.
맨시티에서 첫 시즌 아구에로는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모든 대회 도합 30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소속팀에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겨줬다.
이후 10년 간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만 총 260골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으며, 특히나 EPL에서만 184골을 터뜨렸으며, 약 108분당 1골을 기록하면서 EPL 역사상 가장 높은 득점률을 기록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아구에로는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내가 이룬 경력이 자랑스럽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이후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남겼다.
이미지 출처 : 더 선, 미러, Republic World,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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