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완벽한 부활 찬가를 보여준 포항 스틸러스 임상협

laudrup7 2021. 12.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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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측면 공격수 임상협이 올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임상협은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 도합 46경기를 치르면서 16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경신했다.

 

임상협은 올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포항의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대체자로 포항 공격진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는 리그에서만 각각 19골 6도움 14골 6도움, 도합 33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포항 시즌 전체 득점의 80% 이상을 책임져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합류한 임상협이었으나 사실 그의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2009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를 한 임상협은 201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후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전북 시절 백업 선수 정도의 역할에 그쳤던 임상협은 부산 합류 이후 곧바로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부산에서의 첫 4시즌 중 3시즌 동안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8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직후 부산 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급기야 2020시즌에는 시즌 도합 12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렇듯 커리어 하향곡선이 뚜렷한 임상협이 과연 포항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부호가 매우 큰 상황이었다.

 

그러나 임상협은 올시즌 보란듯이 부활의 찬가를 알리면서 자신의 장기인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돌파와 골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포항 공격진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시즌 중반 포항의 미래이자 현재로 불린 송민규가 전북으로 이적했을 당시 더욱 위력을 발휘하면서 포항의 1부리그 잔류 및 ACL 준우승을 거두는데 가장 큰 기여도를 보여줬다.

특히나 올시즌 기대를 갖고 영입한 외국인 듀오 타쉬와 크베시치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사실상 포항 공격을 홀로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으며, 리그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힐 정도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부산 시절 이후 7년 만에 올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앉기도 했다.

 

올시즌 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임상협의 전성기가 언제까지 불타오를 수 있을지 내년 시즌 임상협의 활약상을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경북일보, 부산일보, 베프리포트,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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