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의 축구 구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의 현주소가 말이 아닌 상황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그들의 유스 산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을 내세워 세계 축구계의 패권을 장악했다.
21세기 동안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10번, 코파 델 레이 7번의 우승을 거두면서 리그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1세기 들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3회 이상 기록한 팀들이 3팀이 있는데 바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6회), 바이에른 뮌헨(3회)이다.
이렇듯 21세기 들어 유럽 축구계를 장악한 이들에게 국내 축구 팬들이 레.바.뮌이라고 지칭을 하면서 소위 세계 축구계의 3대장으로 그들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리오넬 메시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낸 후 맞이한 첫 시즌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부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내달리면서 4승 5무 3패 (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두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승점 차는 11점 차로 벌어져있는 상황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승점 6점 차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2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같은 조 최약체인 디나모 키예프와의 3~4차전에서 각각 1대0 신승을 거두면서 간신히 승점을 쌓아 놓은 상황이다.
지난 십여년 간 빼놓지 않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던 모습이 올시즌 신기루처럼 살아지면서 더 이상 레.바.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게 어색할 지경까지 마주하게 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동안 바르샤 보드진의 무능한 재정 관리로 새로운 전력 보강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 마시아의 산실 안수 파티의 경우 계속되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바르샤는 구단의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를 신임 감독으로 부임시키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과연 바르샤가 지금의 위기를 딛고 다시금 세계 최고 구단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남은 시즌 바르샤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유로스포츠, 데일리안, DW, FV Barcelona,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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