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카타르월드컵]점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벤투호

laudrup7 2021. 11.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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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팀 컬러의 색채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이번 11월에 펼쳐진 아시아 최종예선 2연전에서 한국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이라크를 각각 1대0, 3대0으로 격파하면서 조별리그 4승 2무(승점 14점)의 성적으로 월드컵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2연전에서는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의 완성도가 높아진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시작할때까지만 해도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주도권은 장악했으나 점유율에 비해 실속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0대0 무승부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이했다.

 

그러나 최종예선 일정을 치르면서 더블 볼란치로 활약하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전술에 점차 녹아들면서 빌드업이 안정화됐으며,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포지션 체인지, 황희찬, 이재성 등 2선 자원들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수비 커버 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이라크 전에서는 중동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다득점 고민도 한 번에 날려버리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테이션 자원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레바논과의 7차전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 가운데 남은 최종예선에서 지금의 색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협회 차원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강팀들과의 평가전 일정을 알아보면서 벤투호의 이러한 빌드업 축구가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경기에서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까지 최종예선 6경기에서 점차적으로 진화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벤투호가 내년 이어서 치러질 최종예선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1월 최종예선 일정을 지켜보자.

 

 

이미지 출처 : K-ODYSSEY, BeSoccer, Newsdir3,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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