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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rup7의 네번째 추천 시]젊은 수도자에게

laudrup7 2021. 10. 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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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수도자에게

 

고뇌하는 너의 가슴속에만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모든 마당과

모든 숲

모든 집 속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 속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에서

모든 여행길에서

모든 순례길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길에서

모든 철학에서

모든 단체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행동에서

모든 동기에서

모든 생각과 감정에서

그리고 모든 말들 속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속의 광명뿐 아니라

세상의 빛줄기 속에서도

진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온갖 색깔과 어둠조차

궁극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진정으로 진리를 본다면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한다면

그리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광활하 우주의 어느 구석에서도

진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스와미 묵타난다(20세기 인도의 성자)

 

 

난 이 시를 읽고 우선 '진리'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을 '배움과 정답'으로 받아들였다.

 

그 이유는 '진리'라는 단어에 대해 명확하게 해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살아 숨쉬는 것 그리고 그것들이 하는 행위에 대해서 각각의 다른 배움과 정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답'의 사전적 의미는 옳은 답이라는 것인데 옳고 그름은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시기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진리'들을 접하고 있다. 또한 그 속에서 수 많은 실패(?)들을 경험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확신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만 해도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확신을 갖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신을 갖는 순간 내 생각의 문이 닫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무조건적인 '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삶을 살아가는동안 보다 나은 '진리'를 깨달기 위해 계속해서 찾아 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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