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진다는 것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가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헤르만 헤세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무의식적으로 간혹 기분이 좋으면 "아~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내가 말하는 행복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단지 기분 좋은 상태일때 관용적인 표현으로 행복하다라고 말했던 것 같다.
이렇듯 '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행복'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인 기운은 무언가 알 것만 같기도 하다.
밖에서나 TV에서나 때로는 핸드폰에서나 혹은 타인들을 바라볼때 그들이 진정으로 행복해보인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행복은 웃음을 동반하기도하고 때로는 울음을 동반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두개의 모습이 상반돼 보이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행복을 느낄 때에는 그들이 웃든 울든 진정으로 행복해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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