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심상치가 않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서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 슈퍼스타로 불릴만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많은 기대를 품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7경기 2승 1무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현재 참여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르카'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들은 이러한 맨유의 부진의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묻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의 스쿼드를 살펴보면 위의 언급한 3명을 제외하고도 데 헤아, 포그바, 맥과이어, 쇼, 브루노 등 슈퍼스타로 불릴만한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이렇듯 개개인을 볼 때 각 포지션에서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이러한 조각들의 조화를 이루는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맨유의 스쿼드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이러한 성향을 살리기 위해 4-1-4-1 포메이션 혹은 포그바를 3선 혹은 좌 측면에 배치하면서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3선의 위치한 미드필더의 존재감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 3선 자원으로 분류되는 프레드, 맥토미니, 마티치의 경우 본인의 역할을 온전히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중추인 허리가 받침대가 되지 못하면서 공격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팀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또한 수비 시에도 공수 간의 간격이 벌어지는 장면이 자주 발생하고 역습 허용 시 공격진의 늦은 수비 가담, 중원의 느린 기동력으로 상대에게 위험한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전적으로 감독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 솔샤르 감독의 전술적인 색깔을 보면 그가 추구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한마디로 슈퍼스타라는 조각을 갖고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수준의 평범한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맨유의 문제점을 굳이 뽑자면 3선 자원의 부실함을 뽑을 순 있겠지만 필자가 볼 땐 선수 보강의 문제보다는 지금 있는 '실'을 어떻게 꿰매느냐가 더 중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까지 시즌 초반인 만큼 충분히 반등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나 이러한 상황이 조금 더 지속된다면 다시 한번 감독 교체라는 칼을 뽑을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특히나 차주 월요일 홈에서 펼쳐질 리버풀과의 경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솔샤르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키포인트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출처 : Leicestershire Live, 데일리 익스프레스, 인디펜던트, Reuters, Sports M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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