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스트라이커를 없이 21-22 시즌을 보내게 됐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팀에서 무려 10년 간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주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FA로 풀어줬습니다.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한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15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맨시티의 최전방을 꾸준히 지켜줬습니다.
그런 아구에로를 떠난 보낸 후에 현재 맨시티에 남아있는 중앙 스트라이커 자원은 가브리엘 제수스 한 명뿐입니다.
16-17시즌 겨울 맨시티에 합류한 제수스는 데뷔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7골 4도움의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차세대 맨시티의 최전방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시즌을 거치면서 나올 때마다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빅 찬스들을 놓치는 모습들이 자주 나오면서 골 결정력에 부문에 대한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펩은 이러한 제수스를 이번 시즌부터는 측면 자원으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고 실제로 올시즌 오른쪽 윙어로 나온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제수스를 측면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현재 맨시티의 중앙 스트라이커 자원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아구에로의 부상과 제수스의 부진으로 일카이 권도안 혹은 라힘 스털링, 페란 토레스 등을 중앙에 놓는 이른바 제로톱 전술을 활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포지션의 경계가 없는 현대 축구에서도 확실한 스트라이커 자원에 대한 희소가치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전통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의 경우 카림 벤제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멜로 루카쿠와 같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맨시티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자원인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 영입을 노렸으나 케인에게 부과된 막대한 이적료와 토트넘 회장인 다니엘 레비의 완강한 반대에 힙입어 영입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맨시티 같은 클럽의 경우 한 시즌에 많게는 최대 70경기 가까이를 소화하게 되는데 과연 이러한 일정을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꾸준하게 소화를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현재 맨시티는 지난 개막전 토트넘 전에서의 패배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 총 10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된 맨시티가 이전과 같이 막강한 화력을 보여줄지 아니면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지 올시즌 맨시티의 공격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블리처 리포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마르카, GiveMeSpot, Hashdot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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