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동네북이 되어버린 아스날의 현 주소

laudrup7 2021. 9.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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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아스날이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이 개막한 지 약 2주가 조금 지난 현재 리그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아스날은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이 리그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한 것은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 처음 있는 일으로 어느 때보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3전 전패를 당한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 없이 무려 9골을 실점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공격진의 경우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코로나 19의 감염되면서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에밀 스미스 로우와 부카요 사카 등이 분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공격의 핵심으로 역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무득점의 공격진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수비진입니다.

 

아스날은 19-20시즌 팀의 주장이자 최후방을 지키던 로랑 코시엘니가 떠나온 이후 많은 수비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감 있는 수비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벤 화이트마저 개막전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제공권의 문제점을 노출한 데다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면서 수비진이 붕괴한 상황입니다.

또한 중원에서도 현재 팀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자카의 경우 간혹 가다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보여주고는 하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리한 파울을 일삼거나 한박자 느린 기동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입니다.

 

이렇듯 현재 공수에 걸처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는 아스날은 이에 벤 화이트(CB)를 필두로, 마르틴 외데고르(CAM), 아론 램스데일(GK), 누노 타바레스(LB), 알베르 삼비 로콩가(CM) 등 거의 전 포지션에 걸쳐서 전력 보강을 한 상황입니다.

사실 아스날이 이 지경까지 온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의 지도력도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20시즌 겨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날의 감독직을 맡은 아르테타는 19-20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에이스였던 메수트 외질을 필두로 무스타피, 마르티네스, 미키타리안, 토레이라, 콜라시나츠, 귀엥두지 등의 주요 로테이션 자원들을 대거 이적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비어있는 스쿼드에 월리엄 살리바, 파블로 마리,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같은 영건들에 윌리안, 세드릭 소아레스, 매튜 라이언 등의 베테랑들을 함께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영입된 선수들 중 현재 팀 내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며, 특히 기대를 모았던 파티의 경우 EPL 무대에 아직까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르테타 감독의 입장에서 아스날에 부임한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았기에 좀 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그러기에는 현재 시즌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현재 A매치 휴식기를 맞으면서 팀을 재정비할 기회를 얻은 아스날은 향후 치뤄질 프리미어리그 5경기가 올시즌 판도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일전이라고 평가됩니다.

 

과연 EPL 출범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아스날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아스날의 EPL 경기는 아스날과 함께 9월 11일(한국시간)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디펜던트, 90MIN, BBC, 아스날 닷컴, 풋볼 런던,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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