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새로운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해 보이는 리버풀

laudrup7 2021. 8.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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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강호 리버풀의 공격진에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21-22시즌 개막 이후 3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2승 1무(승점 7점) 6골 1실점으로 표면적으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센터백에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전력 보강 없었으며 오히려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 병동에 빠진 수비진들이 대부분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를 하였으며, 특히 EPL 올해의 선수상 및 2019년 발롱도르 2위를 기록한 버질 판 다이크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도 아놀드와 로버트슨이라는 강력한 풀백을 필두로 지난 시즌 영입한 치미카스가 올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원에서는 2003년 생 하비 엘리엇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직까진 바이날둠의 공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현재 수비진과 중원에서는 현재까지 큰 문제가 두각되지 않는 가운데 필자가 뽑는 현 리버풀의 문제점은 바로 공격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리버풀은 일명 마.누.라(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라고 불리는 공격 트리오에 지난 시즌 영입된 디오고 조타까지 4명의 공격수를 주요 옵션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팀이 기록한 6골을 모두 집어넣고 있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들을 노출한 상황입니다.

 

첫 번째는 기본적으로 이들의 공격 조합이 타 팀의 수비진들에게 익숙해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리버풀의 공격진은 지난 시즌 영입된 디오고 조타를 제외하고는 4년 째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4년 간 이 트리오는 엄청난 파괴력과 조화를 이루면서 리버풀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기록하는 등 리버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시즌을 점차 치르면서 이들 트리오 외에는 대체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커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살라를 제외하고는 부진 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는 공격진들의 유형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유형은 피지컬적인 부분을 뜻하는데 시즌을 치르다보면 공격적인 부문에서 빠른 스피드 및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힘을 이용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리버풀에는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기술력을 겸비한 공격수들이 즐비한 상황이지만 루카쿠와 홀란드, 카바니 같은 파괴력 있는 공격수들은 거의 전무 한 상황입니다.

굳이 이런 유형의 공격수를 뽑자면 디보크 오리기를 뽑을 수 있으나 이미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공격수입니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 치른 첼시 전에서 리버풀은 전반 막판 리스 제임스의 퇴장으로 후반적 수적 우위의 상황에서 첼시를 밀어붙였습니다.

 

그러나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할 때마다 상대팀의 뤼디거나 크리스텐센 등의 피지컬 좋은 수비수들의 압박에 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모습이 여러번 노출됐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얻어낸 수 많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됐습니다.

 

물론 현대 축구에서 파괴력 있는 스트라이커가 매우 희귀한 상황이며, 제로톱 등의 전술로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좋은 경기력을 뽐내는 경우도 많이 존재하지만 현재 리버풀에게 공격진의 다변화는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이적시장이 거의 마감되는 상황이며, 특별한 이적설이 존재하지 않는 리버풀의 이적시장은 이대로 마감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관찰하는 것도 올시즌 리버풀의 경기력을 관전하는 좋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리버풀이 이러한 요인들을 어떻게 대처할지 올시즌 리버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Liverpool FC, This is Anfield, 유로스포츠, 골닷컴, 포브스, 가디언, Reuters, Footbal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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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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