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명문 구단 전북 현대가 숙적 울산 현대를 격파하고 FA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올시즌 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날 경기 전북의 입장에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동국에게 커리어 첫 FA컵 우승의 선물과 함께 시즌 더블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기회였으며, 울산의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문턱 한 발자국 앞에서 가로막은 전북에게 설욕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경기는 전반 초반 설욕의 다짐을 단단히 하고 나온 울산에서 먼저 나왔는데요, 전반 3분 프리킥 기회에서 홍철의 짧고 날카로운 킥을 주니오가 헤더로 연결한 걸 송범근 골키퍼가 1차 선방을 하였으나, 이후 나온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이날 경기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선제골을 먼저 허용한 전북은 전반 20분 이후 전체적인 공격 흐름을 잡아가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 28분 손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전반은 1대0 울산의 리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이주용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간 전북은 후반 7분 이승기가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동점골 이후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긴 전북은 후반 25분 조규성이 내준 볼을 이승기가 이번엔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역전골 이후 울산이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비욘 존슨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전북의 2대1 승리로 이날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구단 첫 더블을 달성하는 쾌거를 누렸을 뿐만 아니라 은퇴를 앞둔 레전드 이동국도 커리어 첫 FA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2020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 남은 ACL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트레블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을 달성하는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게 되는데요, 과연 남은 ACL에서도 전북이 올시즌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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