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04일(한국시간 수요일 오전 05시) 레알 마드리드 VS 인터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후반 35분 터진 로드리구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3대2로 승리하여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밀란 모두에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의 향방을 가를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레알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샤흐타르와 뭰헨글라드바흐 전에서 승점 1점 만을 확보한 상태였고, 인터밀란도 같은 두 팀을 상대로 승점 2점 만을 확보하여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를 꺾어 승점 3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오면서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반 25분 벤제마가 상대 수비의 패스를 가로챈 후 골키퍼까지 제치며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8분 뒤에는 크로스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더로 연결시키면서 추가골까지 기록하였는데요, 라모스는 이번 골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커리어 10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두골 차로 벌어지면서 자칫 경기가 싱겁게 마무리될 수도 있는 흐름으로 넘어갈뻔한 상황에서 라모스의 골이 터진 지 불과 2분 뒤 바렐라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은 2대1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지속적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문이 열지 못한 가운데 레알이 먼저 아자르와 아센시오를 빼고 브라질 영건 듀오인 비니시우스와 로드리구를 교체 투입하였습니다.
먼저 교체 카드 2장을 꺼내면서 추가골에 의욕을 보인 레알이었으나 후반 23분 비달이 띄워준 볼을 페리시치가 왼발로 연결하면서 2대2 동점으로 승부의 균형이 맞추어졌습니다.
그러나 2대2 동점으로 마무리될듯한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듀오 비니시우스가 넣어진 크로스를 로드리구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스코어를 3대2로 벌려놓았고 이후 공방전 끝에 마무리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된 레알 마드리드가 과연 올해 올해 챔피언스리그도 무사히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앞으로 남은 경기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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