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현존 최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생애 첫 파이널 진출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피닉스는 올시즌 서부컨퍼런스 2위를 기록하면서 스티븐 내쉬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건재하던 09-10시즌 이후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 작년 시즌 파이널 우승 팀인 LA 레이커스를 4승 2패로 물리친 이후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올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 네게츠에 스윕을 거두면서 컨퍼런스 파이널에 안착했습니다.
이렇듯 작년 시즌까지 10년 간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피닉스의 올시즌 반등 요소로는 단연 CP3 크리스 폴의 존재감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올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 된 폴은 만 3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폴은 올시즌 70경기 동안 평균 16.4점 4.5리바운드 8.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였는데 얼핏보면 각 팀에 건재하고 있는 준수한 포인트가드 수치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폴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폴은 노장의 나이임에도 리그 전체 어시스트 3위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대 강점인 게임 운영 능력을 보여줬습니다.(AST/TO 4.045 리그 어시스트 TOP 10 선수 중 1위)
또한 폴은 평상시에는 동료들의 득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다가 클러치 상황에서는 해결사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야투율 49.9%, 3점 성공률 39.5%, 자유투 성공률 93.4%)
이렇듯 정규시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폴은 생애 11번째 올스타 선정 및 10번째 All-NBA팀(세컨드팀)에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동안 국내 팬들에게 "그그컨(그래서 그분 컨퍼런스 파이널은 가보셨나요?)"이란 표현으로 조롱당하던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폴은 덴버와의 세미 파이널 시리즈에서 4경기 평균 25.5점(.627 .750 1.000) 5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5스틸의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힘으로 피닉스를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피닉스는 LA 클리퍼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서있는 상황으로 1승만 더 한다면 폴 커리어 첫 NBA 파이널 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현재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폴이 과연 생애 첫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수 잇을지 그리고 더 나아가 생애 첫 파이널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폴과 피닉스의 남은 경기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Bright Side Of The Sun, The Ringer, MSN, Sportsnet, Action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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