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마감합니다.
2021년 6월 17일(한국시간) 기준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주장인 라모스와 작별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올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기간 및 급여 삭감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해온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올시즌을 끝으로 16년 간의 동행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03-04시즌 세비야에서 데뷔한 이후 05-06시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16년 간 활약한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라모스는 마드리드에서 16년 간 라리가 우승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의 최전선 일원으로 활약했습니다.
라모스는 마드리드에서만 총 671경기를 소화하면서 라울 곤잘레스(741경기), 이케르 카시야스(725경기), 마놀로 산치스(710경기)에 이은 클럽 역사상 최다 출장 4위를 기록하였고 수비수임에도 101골 40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부문에서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라모스는 구단의 숙원 사업인 라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기록한 13-14시즌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팀을 수령해서 건저 내는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기록하는 등 빅매치에서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라모스는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서 스페인의 유로 2008, 2012 우승 및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정예멤버로써 역사상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A매치 통산 180경기를 소화하면서 최다 출장 3위의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기록을 작성해낸 라모스지만 올시즌의 경우 부상 및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 사상 가장 적은 21경기만을 소화하게 됐습니다.
이렇듯 부상과 노쇠화로 전성기 시절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아직까지 라모스의 기량과 경험을 원하는 빅클럽들(PSG, 맨시티 등)이 라모스를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6년 간의 마드리드 생활을 마감하게 된 라모스가 차기 시즌에는 어떤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될지 차기 시즌 라모스의 행방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The Athletic, Fanpop,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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