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격파하였은 불안한 요소들을 다수 노출했습니다.
2021년 6월 13일(한국시간 15시) 대한민국 VS 레바논의 아시아 최종예선 H조 6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손흥민이 결승 PK골을 터뜨린 대한민국이 레바논의 2대1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손흥민과 황의조, 이재성 등 주전들을 총출동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날 한국은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노출했습니다.
우선 홈에서 편안하게 레바논을 압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전반 12분 만에 풀백 김문환이 볼 소유로 잃은 상태에서 레바논의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하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실점 장면을 돌이켜보면 우선 풀백 김문환의 위험지역에서의 안일한 볼 처리와 더불어 박스 안에서 김영권 맨마킹 실패 및 근처 정우영, 이재성 등의 늦은 커버플레이 등을 실점의 원인으로 뽑을 수 있겠습니다.
축구를 하다보면 얼마든지 실점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수비의 실수로 실점을 하는 장면은 월드컵 본선 및 최종예선에서는 절대 나와서는 안될 장면입니다.
다음으로는 답답한 공격 전개입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이후 대한민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보다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11명 모두 하프라인 뒤로 물러나면서 수비에 매진한 레바논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후반전 남태희가 투입된 이후에 보다 중앙을 토대로 좌우 측면에서 볼이 원활하게 돌면서 2골을 넣긴 했지만 최종예선에서는 보다 강력한 상대를 맞이해야 하는 만큼 공격적인 빌드업 작업에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전반전의 경우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면서 중앙으로 볼을 거의 투입하지 못하고 측면 크로스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공격을 일관하면서 많은 찬스들을 양산해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교훈으로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 시 보다 세밀하고 안전한 빌드업의 중요성이 더욱 두각이 됐으며, 공격에서도 중앙에서 어느 정도 볼 소유를 하면서 보다 유기적인 패스 작업이 이루어져야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2차예선에서 맞대결한 상대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한 상대들이 즐비한만큼 보다 확실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이 2차예선에서 노출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아시아 최초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다가오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스포츠니어스, 이데일리, 야간 정보, 7mkr,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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